경증 치매노인 돌봄 로봇 확대…전망과 장점은?
경증 치매노인 돌봄 로봇 확대…전망과 장점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6.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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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치매노인 돌봄 로봇 '마이봄' 상용화 준비

복지부가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돌봄 로봇 상용화를 예고하면서, 활용 장점과 관련 시장 전망 등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 돌봄 로봇 개발은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집중됐으며, 향후 다양한 케이스와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고령화 사회 대비 등 활용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최근 바이오 R&D 주요성과 중 하나인 치매노인 돌봄 로봇 '마이봄'의 세계최초 상용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봄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 박성기 박사팀이 만든 경증치매환자 대상 치매돌봄 로봇으로 일상생활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돌봄 로봇이다.

경증치매환자 일상생활을 지원 외에도 인지재활 훈련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추가하는 등 사회화까지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핵심 기능은 6가지로 위험상황과 낙상 방지, 무단외출 알림, 일상생활 정보 제공 등이다. 식사시간과 약 먹는 시간을 알려주며, 화장실 등도 안내한다. 

이외에도 외부에 연락을 하거나 위험상황 시 조호자 등에 알릴 수 있는 위험알림 기능과 화상통화 기능 등도 탑재했다.

정부도 최근 4대 유망 서비스산업 중 하나로 치매 돌봄 로봇을 선정하는 등 경증치매를 대상으로 한 로봇 개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돌봄 로봇분야 국내 특허 출원은 지난 2010~ 2012년 연평균 37건에 불과했지만, 최근 3년간은 연평균 72건으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현재는 중증 치매용의 경우 관련 지원을 갖추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증치매환자 지원을 위한 돌봄 로봇이 업계의 주요 타겟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도 지난 1월  IT 전시회인 'CES 2019'를 통해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다. 해당 로봇 역시 치매 노인의 혈압과 심박수, 호흡·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약 복용 시간과 방법을 설명하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향후 치매돌봄 로봇 상용화를 위해서는 실증연구를 통해 다양한 케이스가 축적돼야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기 박사는 “현재 1단계의 프로토 타입이 만들어졌으며, 사례 정립 등 기능을 추가 탑재해 양산이 가능한 2단계로 나갈 예정”이라며 “2단계가 끝나는 시점에서 완전한 상용화가 이뤄지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