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맞춤형 사례관리' 전국 확대 시행 관련 현장 점검
치매안심센터, '맞춤형 사례관리' 전국 확대 시행 관련 현장 점검
  • 황교진 기자
  • 승인 2024.04.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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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실시,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도모 목적
치매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서비스의 질적 개선 요원

24일,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전남 보성군에 있는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를 등록·관리하면서, 관련 상담, 조기검진, 치매 환자 쉼터, 조호물품 등을 제공하고, 각종 치매 지원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지역사회 치매 관리 거점기관이다.

올해 4월부터 독거·고령·부부 치매 등 돌봄 사각지대 치매 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집중 지원하는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전국 센터에 실시하기 시작했다. 복지부의 이번 방문은 농촌지역 치매안심센터의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 예방과 환자 지원 서비스 현황 파악에 초점을 두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함이다.

 

맞춤형 사례관리 업무 흐름 / 보건복지부
맞춤형 사례관리 업무 흐름 / 보건복지부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가 직접 제공하는 것으로는 경증 치매 환자 대상 인지강화프로그램과 낮 시간 돌봄 제공, 조호물품·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환자 가족․보호자 대상 가족교실 운영 등이 있고, 연계 서비스로는 서비스 욕구에 따라 병원, 적절한 돌봄을 위한 지역자원 등 필요한 외부 서비스 연결 등이 있다.

사례관리 서비스의 목적은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보다 오랫동안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지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인구 백만 명을 앞두고 있고 그 중 전라남도는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만큼, 치매안심센터의 중요성이 크다”며, “지역사회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인지강화교실, 치매 환자쉼터, 치매파트너 등 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관리법> 제17조에 근거 전국에 25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선별→진단→감별의 조기검진을 통해 인지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치매 환자와 가족 맞춤 프로그램으로 예방, 인지강화교실, 치매쉼터가 제공된다.

2023년 12월 기준, 치매안심센터가 등록한 환자 수는 누적 576,878명이며, 조기검진 수는 8,311,681건(선별), 679,186건(진단), 224,665건(감별)이다.

치매안심센터의 서비스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조기검진 및 검사비 지원
선별검사: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주민 대상으로, 전국 치매안심센터 무료 검진. 한국형 치매선별검사도구(CIST) 사용.

진단검사: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판단된 경우 또는 정상이지만 의심 증상이 뚜렷해 진단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로서,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검진 및 치매안심센터의 협약병원 의뢰를 통해 상한 15만 원까지 실비 지원.

감별검사: 진단검사 결과 치매로 판단된 경우 치매안심센터의 협약병원 의뢰를 통해 의원, 병원 및 종합병원급은 상한 8만 원, 상급종합병원은 상한 11만 원까지 실비 지원.

인지강화교실 운영: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고위험군 대상, ‘두근두근 뇌운동’ 등 인지훈련 프로그램 제공.

▲ 쉼터 프로그램 운영: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①치매 환자의 치매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적 인지 자극 프로그램과 돌봄 제공, ② 치매 환자가 쉼터를 방문함으로써 사회적 접촉 및 교류, ③ 낮에 경증 치매 환자 보호로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도모 및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

▲ 보호자 프로그램 운영: 가족 카페 등 자조모임, 가족 교실 제공, 미술, 운동, 원예, 나들이 등 가족 대상 힐링프로그램 제공.

▲ 치매 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홍보: 치매예방교실 등 운영하여 치매 예방 관련 교육 및 인지훈련프로그램 등 실시.

▲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저소득층 치매 환자(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로 약제비,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월 3만 원 한도로 지원.

▲ 조호물품 제공: 인지 강화·인지 재활 용품, 미끄럼방지 용품(매트 및 양말, 테이프), 약 달력 및 약 보관함, 보호대(고관절, 무릎, 허리), 기저귀, 방수 매트, 욕창 예방 용품(쿠션, 방석, 크림) 등 지원.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발굴’에 중점을 둔 치매 검진 건수, 치매 환자 발굴 건수, 정밀 검사 시행 건수 등의 센터별 경쟁이 아닌, 치매 위험군의 발굴과 진단 후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치매 환자 명단 작성 실적 경쟁에서 실질적으로 치매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서비스의 질적 개선으로의 변화가 치매안심센터의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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