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공학의 합작…미래기술 혁신 예상 분야는 ‘로봇’
치매와 공학의 합작…미래기술 혁신 예상 분야는 ‘로봇’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1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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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및 공학자들 치매와 기술 융합컨퍼런스 통해 전망

 

 정지훈 교수

돌봄 등을 제공하는 어시스턴트 로봇 분야가 치매(Dementia)와 테크놀러지 (technology) 융합에서 가장 빠른 혁신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과거 로봇 영역은 높은 개발 비용과 고가의 제품으로 업체와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낮았지만, 최근 기술 발달로 단점들이 점차 해결되어 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희사이버대학 정지훈 교수 17일 연세대 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진행된 융합컨퍼런스 Dementia&Technology를 통해 치매와 공학의 융합의 미래를 강연했다.

정지훈 교수는 “치매와 공학의 수많은 결합 분야 중 어스턴트 로봇 분야에서 몇년 내 가장 큰 진보가 있을 것”이라며 “기술 혁신으로 업체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즉, 기술혁신으로 개발 업체들의 로봇 개발 시도가 늘어나면서 영역의 진화를 촉진하고 가격 경쟁력도 점차 갖추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정 교수에 따르면 과거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인수했던 프랑스 알데바란사의 로봇은 수 천 만원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100만원 내의 가격이 형성되는 등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에서 개발된 심리 치료 로봇인 ‘파로(Paro)’가 미국의 공적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에 적용 대상이 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돌봄 로봇의 활용도는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로봇의 개발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들도 소개했다. 환자 중심의 편의를 강화하고 환자의 신체 기능 중 잃어버린 기능보다 유지 기능에 부각을 강조했다.

정 교수가 소개한 고려 사항은 ▲개인에게 독립적인 느낌 제공 ▲선택에 적절한 지원 제공 ▲환자의 삶에 긍정적 영향  ▲잃어버린 기능에 대한 문제보다는 유지고 있는 기능의 강조 ▲과거 솔루션에 대한 리마인드 (ReMind) ▲필요 정보지원의 상시화 등이다.

이외에도 영국과 호주 등에서 진행 중인 디멘시아 스마트 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치매 친화적인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관련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해 치매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위험 요소 저하를 중점 제공하는 사업으로 향후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정책관리학 석사, 미국 남가주대학(USC) 의공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텔레노이드 구성 요소

텔레노이드…인공지능 탑재와 가격 합리성 제고 중 

일본에서 사용중인 텔레노이드도 세계 추세에 맞춰 A.I탑재와 가격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니시오 슈이치 연구원<br>
니시오 슈이치 연구원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 니시오 슈이치 주간연구원은 일본에서 사용 중인 텔레노이드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밝혔다.

현재 텔레노이드의 대당 가격은 1,000만원 이상으로 일부 요양원에서 사용 중이다. 향후 일반 가정용으로 확대키 위해 가격 합리성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로 개량한다는 계획인데 순차적으로 20만엔 한화 200만원 수준으로 가격으로 낮추고, 향후 8만엔 (80만원)까지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이치 연구원에 따르면 텔레노이드는 치매 환자 등을 위한 통신 커뮤니케이션 로봇으로 치매 환자 뿐 아니라 보호자-간병인 등에 간병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다.

슈이치 연구원은 “텔레노이드는 연구 및 실험 결과 사람과 대화하는 것보다 치매노인들이 더 선호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향후 AI 탑재 등 기존의 의사소통 매개를 넘어 자체 대화를 가능케 하는 등 기능 보강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텔레노이드를 통해 노인의 삶이 질이 개선 될 뿐 아니라 보호자와 간병인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미국, 유렵 등 다수의 국가에서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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