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케어로봇-치매예방 VR 등 대중화 가능할까?
치매케어로봇-치매예방 VR 등 대중화 가능할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9.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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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등 기관 통한 우선 배분...대중화는 시기상조”

치매케어로봇, VR (Virtual Reality) 등을 통한 치매예방 및 케어기술이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와 결합하면서 대중성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학연을 통한 치매케어로봇 개발과 VR을 활용한 치매예방 등 다양한 치매관련 최신 기술들이 개발 및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린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통해서도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기기와 어플리케이션 등을 홍보 및 배포하면서 폭넓은 활용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비췄다. 

이날 마련된 뉴테크놀로지 체험관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해 각자 기업이 개발한 로봇, VR(가상현실), 키오스크 등을 선보였다.

이미 일부 치매안심센터 등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을 통한 콘텐츠가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기술을 가진 기기들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학연 연계를 통한 개발도 이미 활발하다. 최근 국내 로봇전문기업 퓨처로봇은 최근 수원과학대와 함께 '치매환자 인지능력 훈련 지원' 연구 과제를 통해 치매 케어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치매 케어 로봇은 치매 예방이나 초기 치매증상 완화를 위해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한양대 명지병원은 최근 개최된 ‘디지털 헬스케어 페어에서 치매 예방로봇 '실봇'을 선보였다. 실봇은 춤이나 노래 등을 통해 유도하며 인지 능력이나 활동성을 높이도록 유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치매관련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 개발 등을 이어가고 있다.

치매관련 업체들이 관심은 단연 시장성과 대중성이다. 현재는 일반가정 등에 보급은 힘들지만 업체들은 소형화 등을 통해 시장 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빠른 대중화는 어렵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소비가 확장될 것으로 평가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현재 선보여지고 있는 기기들이 일반 가정에서는 사용되기 어려운 점이 많다. 치매안심센터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먼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다양한 형태로 보급돼 대중성을 갖춘 제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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