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35년 동안 다녔던 회사를 떠난 박철호(수원.61) 씨는 요즘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항콜린제 약물을 사용한 약을 수년째 먹고 있는데 이 약물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보도를 접했기 때문이다. 항콜린제는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로 방광근육 수축, 심박동 저하, 혈압강하, 호흡근육 수축 등 부교감신경이 하는 일을 억제한다.치매를 비롯해서 배뇨장애, 심장병, 우울증, 알레르기, 통증, 불면증, 소화기질환, 수면유도제 외에 일반 감기약에도 들어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치매와 사회 | 강성기 기자 | 2023-04-14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