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 선진국 일본 배운다"…국내 전문인력 30명 내달 연수
"치매관리 선진국 일본 배운다"…국내 전문인력 30명 내달 연수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6.2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오사카·나라 방문...국내 적용 모델 확산 기대

일본의 선진 치매 관리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국내 치매 관련 전문인력이 내달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에도 치매 관련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지만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아 이번 연수가 향후 국내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따르면, 7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치매관리 선진기관 연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연수 목적은 일본 치매관리체계 이해와 우수기관 치매관리 및 서비스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노인복지 현장에서 치매전문인력 역할을 이해하고 국내 적용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연수대상은 치매 및 노인복지담당 공무원, 치매안심센터·치매요양병원 직원, 치매전문교육 이수자 등 치매 분야 종사자 등 30명이다.

연수는 ▲일본의 치매전문인력 정책과 실무사례 ▲일본 개호보험 및 보건의료복지복합체의 이해 ▲일본 지역포괄센터, 노인장기요양시설 등 현장견학 ▲초로기 치매 대응을 위한 지역 재활 센터 방문 등이 계획돼 있다.

방문하는 곳은 히가시 오사카시 지역포괄노케어센터 히마와리, 특별양호노인홈 니코리, 기오대학 간호의료학과, 나라히가시병원, 초로기치매서포트센터 키즈나야 등 5개 기관이다.

특히 신형특별양호노인홈 니코리와 초로기치매서포트센터 키즈나야 등은 국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치매환자 관리 형태라 주목할만 하다.

신형특별양호노인홈은 거실을 생활단위 중심으로 개인실이 배치돼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요양을 받으며 생활하는 시설서비스 형태를 말한다. 초로기치매서포터센터는 복지, 농업, 관광을 키워드로 치매환자도 함께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형특별양호노인홈과 초로기치매서포트센터는 국내에서도 궁극적으로 치매 환자 관리를 위한 궁극적인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형 모델 도입이 기대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고령사회인 일본의 치매관리체계와 치매예방관리사업의 선진사례를 견학해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