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우리 안에 아주 가까이 있지만, 멀리 두고 싶어 하는 두려운 병이다. 사회적인 오해와 두려움이 많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진단받고도 터놓고 얘기하지 못한다. 현재의 치매 유병률로는 65세 이상 10명 중 한 명, 80세 이상 세 명 중 한 명이 치매 환자다. 어느 가족이나 경험할 수 있고 경험하게 될 흔한 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치매는 낯선 공포의 병이 아니라 상식으로 알아둬야 할 병이다.
이에 국내 최초 민간 치매 전문 디멘시아도서관은 ‘치매 아는 만큼 00할 수 있다’는 주제로 치매 이해와 돌봄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돌봄 교육 강사는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 저자 박소현 소장(톡톡교육연구소)이다. 박 소장은 강연가, 코치, 동기부여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기도 한 박 소장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로 활동해 왔다. 20대에 치매 할머니를 돌보게 시작했고, 그 경험을 토대로 치매 증상과 돌봄법을 쉽게 정리해 대중을 만나왔다. 이번 디멘시아도서관 강연에서 치매 할머니를 돌보며 힘들었던 사례와 함께 치매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고자 한다.
교육은 매회 1시간 동안 진행하며, 치매의 기본 이해부터 예방법, 돌봄 기술,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관리에 이르는 광범위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2024년 4월 8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2시~3시, 4시~5시 같은 내용의 2회가 열리며,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단, 공휴일인 5월 6일은 교육이 열리지 않는다.
박소현 톡톡교육연구소 소장은 “교육 참가자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돌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디멘시아도서관 임주남 관장은 “이번 교육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치매에 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의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멘시아도서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있으며 신분당선 지하철 상현역 2번 출구에 있다.
교육 참가 문의는 2024년 3월 18일(월)부터 디멘시아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031-216-872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2명의 무료 강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