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신경학회 발표
압타바이오,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신경학회 발표
  • 박원빈 기자
  • 승인 2023.11.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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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CI / 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 CI / 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가 세계 최대규모 미국신경학회에서 ‘APX-NEW (Compound-11)’의 파킨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미국 신경과학학회(SFN, Society of Neuroscience)은 세계 80여 개국의 뇌와 신경계를 연구하는 전문가가 최신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글로벌 학회로서 3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뇌신경계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이며 올해는 오는 15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substancia nigra, SN)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되면서 도파민의 농도가 낮아져 손 떨림, 보행장애 등의 운동장애와 함께 인지기능까지 영향을 주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 질환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은 알파시누클레인이 신경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루이소체(Lewy body)라는 단백질 집합체가 과도하게 쌓이는 것이다.

최근 알파시누클레인이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뇌의 여러 부위로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알파시누클레인이 파킨슨병 치료제의 새로운 타겟으로 주목받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미국신경학회에서는 파킨슨병의 주요 원인인 알파시누클레인을 산화스트레스 조절을 통해 감소시킴으로써 파킨슨병을 치료 가능함을 확인한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APX-NEW는 NOX플랫폼으로부터 도출된 산화 스트레스 조절 약물로 뇌혈관 장벽(BBB)을 효과적으로 통과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APX-NEW를 통해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및 단백질 응집을 감소시켜 도파민 신경 손실 및 운동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 

또한 APX-NEW는 경구용 합성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어 약물 비용 및 복용 편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파킨슨병의 주요 발병 기전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에 NOX 단백질이 핵심적인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2회에 걸쳐 국제학술지 논문에 게재됐다”며 “NOX 단백질의 기능 저해를 통한 산화스트레스 조절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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