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환자들 치매안심센터 이용 횟수 적어”
“경도인지장애 환자들 치매안심센터 이용 횟수 적어”
  • 박원빈 기자
  • 승인 2023.09.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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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모병원 양동원 교수,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치매 예방 강조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 에서 강연하는 양동원 교수 / 사진 디멘시아뉴스 박원빈 기자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 에서 강연하는 양동원 교수 / 사진 디멘시아뉴스 박원빈 기자

“전국에 256개의 치매안심센터가 있지만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이용 횟수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동원 가톨릭성모병원 교수는 22일 열린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 ‘한국의 치매 현실과 시사점’(Demetia Reality and Implications in South Korea)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는 뇌기능 검사에서 정상 수준보다 낮은 수준의 기능 저하를 나타내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경도인지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정상인의 경우 매년 1∼2%가 치매로 진행하는데,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 사진 디멘시아뉴스 박원빈 기자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 사진 디멘시아뉴스 박원빈 기자

양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경도인지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시스템이다”라며 “이런 분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면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 별로 없다”며 “대도시는 대기 환자가 많아 1년 이상 다니기 어렵고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일부 지역은 간호사 등 필수 인력조차 채우지 못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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