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질의응답 중심으로 강연 진행
디멘시아도서관은 ‘독서의달 & 치매극복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황교진 작가를 초청해 치매환자와 주 보호자 위한 강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황 작가는 ‘돌봄’ 주제로 지역민들과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직장도 연애도 포기하며 오직 어머니의 간호를 위한 내용이었다.
어머니에게 드릴 음식의 영양과 열량을 따지는 영양사가 되기도 하고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안마사가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전속 이발사가 되기도 한다.
황 작가의 지극한 간호 덕분에 어머니는 건강한 혈색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 한 번도 욕창에 걸린 적 없고 발병 이후 한 동안 멈췄던 생리도 다시 하게 됐다.
황교진 작가는 “어머니를 간호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하는데 틈틈이 운동을 한 결과 현재는 팔굽혀 펴기도 거뜬히 해낸다”며 “삶에는 정답이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삶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면 많은 것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진 작가는 숭실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 홍성사, 넥서스, 더드림, 우리가 만드는 책, 대성그룹 등에서 책을 기획 및 편집했으며, ‘어머니는 소풍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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