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청암노인요양원 구강검진 실시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청암노인요양원 구강검진 실시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3.09.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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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제2장애인치과병원 진료대상에 치매 환자 포함 서명운동 진행 예정
청암노인요양원 입소노인이 구강검진을 하고 있다.
청암노인요양원 입소노인이 구강검진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 입소 노인 70여명에 대한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치구협과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가 2023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지원 사업 ‘口口樂樂 9988(구구락락 9988)’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구강검진에는, 임지준 치구협 회장을 비롯한 치과검진팀 총 6명이 참여했다. 

이번 검진에서는 잔존 치아 개수와 의치 보철의 여부 및 관리 상태, 구강위생관리상태가 중점적으로 확인됐고, 검진 과정에서 치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담당자를 통해 치료 연계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구강검진 후 이루어진 간담회에는 임지준 치구협 회장과 이성희 청암노인요양원장(한국치매가족협회 회장), 김향숙 국민건강보험 과장이 참석하여, 장기요양/치매 환자의 치과검진과 진료, 관리 및 환자 이송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공공 치매전문 치과 설립 및 환자 이송과 치과 진료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2024년 서울 강서구에 개원 예정인 (가칭)서울시립 제2장애인치과병원의 진료대상 및 진료비 지원대상에 장애인과 함께 장기 요양 중증 치매 환자도 포함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관련 부서에 의견을 전달키로 하고, 오는 9월 20일로 예정된 한국치매가족협회 주최 치매 극복의 날 행사에서 한국치매가족협회와 치구협이 공동으로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병원 이송에 제약이 많은 장기 요양환자의 기본적인 치과 진료를 위해 이동 치과 진료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지준 회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환자를 직접 돌보는 장기 요양 종사자에 대한 구강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해 치구협이 현재 추진중인 ‘장기요양구강교육단’ 창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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