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치매돌봄서비스 강화 본격 '시동'
지역사회 치매돌봄서비스 강화 본격 '시동'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8.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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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돌봄서비스 개선 협의체 발족 및 운영 회의 개최
출처. 보건복지부
출처. 보건복지부

학계, 의료계, 돌봄 전문가, 치매환자 가족 단체 등이 한데 모여 지역사회 치매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복지부는 치매돌봄서비스 개선 협의체 (이하 '협의체')를 발족하고 31일 오전 10시 기승플러스빌딩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1차 회의는 치매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한 사항을 보고하고 발전협의체 운영방안 및 논의 안건에 대해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협의체는 치매 돌봄과 치매 의료 분과로 나눠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먼저 치매 돌봄 분과는 가족 부양 감소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매 환자의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사례관리 기능 강화, 치매 친화 환경조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 

치매 의료 분과는 지역사회 중심으로 치매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치매안심병원 시범사업 및 치매안심주치의 운영 모델 개발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협의체 논의와 함께 지역사회 치매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단위 치매 사례관리 대상자 선정 및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해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ANSYS) 고도화를 추진, 차세대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과 연계하여 대상자 관리, 서비스 수혜 이력, 복지 자원 실시간 정보 등 차세대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과 세부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매 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수혜내역에 따른 사례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은성호 노인정책관(협의체 단장)은 "치매환자 증가와 사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협의체는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치매안심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등 치매안심병원 추가 지정 

복지부는 인천광역시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 제16조의4에 따라 중증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시설‧인력 및 장비를 갖춘 경우 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현재까지 전국 7개소의 치매안심병원이 지정·운영 중이었으며, 이번에 수도권인 인천광역시에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치매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도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준비 중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치매안심병원의 추가 지정에 따라 ▲인천광역시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경상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경상북도립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 ▲경상북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 ▲대전광역시립제1노인전문요양병원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청풍호노인사랑병원 ▲제주의료원부속요양병원 등 9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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