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야 물러가라"…환자 위한 첨단기술 활용 '눈길'
"치매야 물러가라"…환자 위한 첨단기술 활용 '눈길'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7.09.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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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엑스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 행사 진행

치매 노인을 위한 맞춤형 첨단기술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치매 노인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이나 치매 예방이나 치료를 할 수 있는 로봇도 등장했다.

18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서울 코엑스에서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치매극복 박람회와 치매극복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두근두근 뇌운동 경연대회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치매극복 박람회에서는 '예방이 즐거운 나라', '치매여도 안심되는 나라', '돌봄이 쉬운 나라'를 주제로 건강보험공단, 경찰청, 대한노인회 등 26개 기관에서 다양한 치매 관련 정보 제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최첨단 기기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휴대폰 앱을 통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치매체크앱, 치매환자가 바라보는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치매체험, 레크레이션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스마트하모니 등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가상치매 VR을 직접 체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어르신 건강검진에서부터 낙상방지 보행 패턴 분석, 치매예방 인지재활 로봇 체험, 치매환자 성년후견인·지문사전 등록 제도 소개, 고령운전자 인지자각 검사 등 치매와 관련된 서비스 홍보·체험 행사도 펼쳐졌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치매예방과 초기대응체계, 치매가족 지원제도와 치매정책 추진을 위한 인프라 역시 부족하다"며 "정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통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치매안심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며 정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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