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를 위한 약물상담 챗봇 개발 추진
치매환자를 위한 약물상담 챗봇 개발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8.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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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웹에서 사용 가능...예산 1억원 배정

전북대병원이 치매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한 챗봇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전북대병원은 '치매 환자를 위한 약물상담 챗봇 개발'을 위한 용역을 공고했다.

치매환자의 경우 약물의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이 있을 수 있으나 제한된 진료 시간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전북대병원은 언제 어디서든 핸드폰만 있으면 궁금한 약물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챗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치매환자 챗봇은 환자나 보호자가 어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이 추진된다.

챗봇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약물 상담, 약물 복용 알람 기능, 외래 진료 모니터링 및 예약서비스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약물상담은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텍스트나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응답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Q&A 시나리오를 최소 1,000건 이상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약물 복용 알람 기능은 다양한 약물 복용 횟수에 맞게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며, 알람 기능은 다양한 노래 뿐 아니라 음성으로 알람 기능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환자가 제 때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가족에게 문자 서비스가 전송된다.

외래 진료 모니터링 및 예약 서비스 기능은 진료일에 미방문시 본인이나 가족에게 문자가 전송되며, 음성으로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준다.

이와 함께 시스템에는 치매안심센터 연결 기능이 탑재되고, 치매약제 비용, 단계별 약물치료 방법, 흔한 약물 부작용 등에 대한 내용도 알 수 있게 챗봇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모집은 오는 10일까지며, 예산은 1억원이 배정됐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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