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치매 관리체계 발전…지역 인프라 결합
지역특화 치매 관리체계 발전…지역 인프라 결합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3.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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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인프라 협력사례 증가-협력 시너지 기대

지자체들이 지역형 치매 관리 통합서비스를 내세우며 치매 관리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치매 관리를 위해 지역복지 인프라와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특화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 현황에 맞춘 치매 관리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3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각 지자체별로 지역형 치매관리체계를 구상-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주시 동구는 동구형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체계구축 업무협약식을 갖고, 관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인 복지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치매환자 발굴, 치매안전망 확충, 치매인식개선 사업,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상남도도 경남형 치매국가책임제를 선포하며, 치매관리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해당 사업은 치매 등대지기사업 등을 탄생시키며,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우수 치매 관리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도 최근 치매대응 협의체를 출범하며, 치매 관리체계의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시흥시, 시흥시 치매안심센터, 시흥경찰서, 경기도립 노인전문 시흥병원, 시흥 재가노인 통합지원센터와 국민건강보험 시흥지사가 협의체를 구성했다. 

각 기관은 치매예방, 진단은 물론 치매 가족 지원서비스, 지역사회연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성남형 치매 커뮤니티케어 네크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 고령친화문화 모델을 제시해 지역 치매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성남시는 이를 바탕으로 성남의 치매 환경 분석, 인적-물적 치매 자원 파악 등의 다방면의 연구를 통해 치매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치매국가책임제를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형 치매전담실 추진을 예고했다. 노인요양시설 내 치매전담실에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한 사례다.

이를 통해 서울시립 요양시설 등 3개소에 치매전담실 인테리어를 진행했으며, 서울형 치매전담실 확산을 위한 지침 매뉴얼 등도 개발 중이다. 

지자체들이 지역 자원의 연계를 통한 지역특화 치매 관리사업을 연이어 추진하면서, 지역 치매 관리 인프라의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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