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치매카페…민간영역 확장도 기대
늘어나는 치매카페…민간영역 확장도 기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2.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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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와 가족에 공간 제공과 정보 공유 장으로 활용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국내도 치매카페가 점차 늘어나면서 민간영역까지 확장도 기대된다. 

안심센터는 치매카페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는 공공영역에서만 활용되고 있으나 가까운 일본의 사례를 보면 민간영역 확대도 활발한 편이다.

26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 정식개소 완료와 함께 치매카페를 운영하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카페는 치매어르신이 쉼터를 이용하는 동안 치매 가족이 정보교환, 휴식, 자조모임과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

치매안심센터 내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중 하나인 치매카페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보조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한다. 

이미 일본의 경우는 실버산업 성장에 따라 치매카페도 기대 영역으로 떠올랐다.

국내에도 수많은 영업점을 보유한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브랜드 스타벅스는 일본에서 치매(Dementia)와 결합한 D카페를 일부 영업점에서 선보이면서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오전8시부터 12시까지 고령자와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별도로 제공해 운영하는데, 브랜드 이미지의 긍정 효과로 치매의 부정적 이미지를 상당수 해결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D카페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치매 파트너 교육을 수료해 치매에 대한 친화력이 높은 직원 배치도 특징이다.

국내의 경우 D카페는 없지만 치매 서포터즈와 비슷한 치매파트너와 서울시 기억친구와 같은 인식개선 교육은 수료 가능하다.

운영 주체는 비영리법인, 간호사 단체, 치매가족, 공익사단법인,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다양하고 지역커뮤니케이션 센터, 상점가의 빈 점포, 개인 주택 등 다양하게 발전 중이다. 

현재 국내의 경우 민간영역의 치매카페는 크게 활발한 편은 아니다. 일부 카페는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활용되기도 하지만 아직은 소극적인 영역인 상태다. 

하지만 치매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실버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하면 민간영역 치매카페 확산도 긍정적 요소는 충분하다는 평이다.

향후 국내도 치매산업 등 실버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치매카페에 대한 투자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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