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치매 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부터 스마트 기저귀까지 등장
KIMES, 치매 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부터 스마트 기저귀까지 등장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3.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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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관련 상품 다양하게 선봬

치매국가책임제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기 시장에도 치매관련 기기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에 관한 제품은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재활, 간병, 진단 등 일상생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기들은 약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이앤엑스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4회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가 16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치매 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부터 스마트 기저귀, 상하지운동기, 주의집중력 향상 콘텐츠 시스템, 셀비 체크업 등이 키메스를 통해 선보였다.

먼저 리메드는 치매 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를 통해 치매환자 재활치료로 타겟을 공략한다. 환자의 경두개 부분을 자극, 뇌신경 기능을 회복하는 원리로 현재 약물적 치료로 중심인 치매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기기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그래메디스는 영유아나 중환자, 치매환자, 외상환자 등의 대소변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습진, 발진, 욕창의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기저귀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면력역이 약한 영유아나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 치매 환자 등의 기저귀에 지능형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대소변 여부를 감지해 스마트폰 앱(APP)으로 알려주고 기저귀 대소변, 온습도의 주기, 횟수를 데이터화로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다.

인더텍은 정보통신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시켜 IT융복합의료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지과학과 뇌 과학을 근거로 주의력저하가 있는 인지장애에 주의력 저하 예방 및 회복, 강화운동을 제공하는 IT기반 주의력집중 향상 시스템을 소개했다.

멘엔탈은 재활환자와 치매환자의 인지능력 향상, 균형능력 향상, 상하지 근력향상 및 BBS(버그균형지수)평가 기능이 가능한 치매예방 '상하지운동기(SBT-110)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셀비스 그룹은 선보인 셀비 체크업은 AI 기반 기기로 개인 건강정보(BMI, 혈압, 콜레스테롤 등 기본 검사 항목과 질환력, 흡연, 음주 등 기본 문진 항목)를 입력해 6대암 발병위험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치매 등 주요 성인병의 3년 이내 발병 확률을 예측하는 기기를 홍보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향후 치매관련 기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전시회 주최측 관계자는 “고령화와 치매국가책임제 등에 따라 치매와 관련된 상품의 개발과 홍보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며 “근본적인 치매 치료 이외에도 간병과 재활 등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 등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새롭게 참가한 업체들도 있다. 현재 치매 간병 등 홈케어 등이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관련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 근본적인 치매치료와 관련된 기기 이외에도 간병 등 일상에서 겪는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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