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대만 FDA서 알츠하이머병 예측 AI 솔루션 승인 획득
케어링, 충청권 통합재가 본부 설립...단기보호 시범사업 참여
뉴로핏-아리바이오, ‘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진단 플랫폼 개발’ 협력
뉴로핏이 아리바이오와 함께 ‘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에 따라 뉴로핏의 자기공명영상(MRI) 활용 뇌 영상 분석 기술과 아리바이오의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신경퇴행성질환 뇌척수액(CSF) 및 혈액 진단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후지레비오진단과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의 연구 및 임상시험 적용에 협력 중이다.
기존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는 방법은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A-PET) 영상 또는 CSF 검사를 통해 체내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의 침착 정도나 양을 살펴보고 질병의 양·음성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A-PET은 촬영 비용이 많이 들고, CSF 검사는 허리뼈 사이에 긴 바늘을 찔러 넣는 요추 천자(lumbar puncture) 방식으로 통증이 따르고,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양사는 A-PET 촬영 전에 MRI 분석과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진행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양성 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하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휴런, 대만 FDA서 알츠하이머병 예측 AI 솔루션 승인 획득
휴런은 자사의 MRI 기반 알츠하이머병 예측 AI 솔루션 ‘휴런AD(HeuronAD)’가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휴런AD는 뇌를 98개 영역으로 자동 분할을 한 뒤 각 영역의 위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제공해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환자 연령을 고려해 위축 지수를 제공하고, 건강한 뇌 대비 위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MRI 기반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으로 올해부터 대만 전국 건강검진 센터 등에서 실제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런 관계자는 “대만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대만 시장의 아시아 내 중요도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대만 시장 진입을 적극 시도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휴런은 지난 6월 대만 전국에 퇴행성 뇌질환 솔루션을 유통할 수 있도록 의료 AI 소프트웨어 유통 업체인 칠리 엔터프라이즈(Chilli Enterprise)와 총판 협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5월에는 대만 내 뇌졸중 응급 환자 선별 솔루션인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유통하기 위해 의료기기 유통사 ‘프로그레시브 그룹(PGI, Progressive Group, Inc.)’와 협약을 맺었다.
휴런은 대만 최대 규모의 유통사 두 곳과 협업해 대만 전국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동시에 파킨슨병 분석 솔루션인 휴런IPD와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의 추가 인허가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케어링, 충청권 통합재가 본부 설립...단기보호 시범사업 참여
케어링이 대전 지역에 통합재가 충청본부를 신설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단기보호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충청본부는 지역 내 부족한 단기보호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단기보호 시범사업은 가족이 입원, 여행 등의 사유로 수급자를 보호할 수 없을 때 주야간 보호기관에서 일정 기간 단기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케어링에 따르면, 현재 충청권에서 단기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6곳뿐이다.
또 케어링은 지역사회 요양 전문가인 정수미 충청본부장을 영입했다. 정 본부장은 2009년부터 15년간 방문요양, 방문간호, 주야간보호센터 등의 요양기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충청본부 신설로 강원권을 제외한 전국 통합재가 지역 인프라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링은 서울·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에서 주간보호센터 26개, 방문요양센터 24개 요양보호사 교육원 4개, 복지용구센터 2개 등 총 56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