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생팀, '치매 관리 앱'으로 구글 주최 글로벌 대회서 한국 최초 우승
부경대생팀, '치매 관리 앱'으로 구글 주최 글로벌 대회서 한국 최초 우승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7.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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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일상 관리 앱 '기억친구 아띠' 개발…우승 상금 1만 2천 달러
(왼쪽부터) 부경대 공업디자인전공 이지은, 컴퓨터공학전공 박수정, 이홍주, 전주은 / 부경대
(왼쪽부터) 부경대 공업디자인전공 이지은, 컴퓨터공학전공 박수정, 이홍주, 전주은 / 부경대

 

구글이 주최하는 글로벌 대회에서 국내 대학생팀이 치매 관리 앱을 개발해 한국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립부경대는 ‘구글 솔루션 챌린지 2024(Google for Developers Solution Challenge 2024)’에서 자교 학생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부경대팀(컴퓨터공학전공 이홍주, 박수정, 전주은, 공업디자인전공 이지은)은 세계 110여 개국, 2,000여 개 대학의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인도, 나이지리아 팀과 함께 최종 우승팀 TOP3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4월 전 세계 대학생팀 가운데 상위 100개 팀을 선정하는 TOP100에 오른 데 이어, 5월에는 TOP10, 6월에 최종 TOP3에 선정돼 상금 1만 2,000달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학생 개발자들이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UN의 17가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중 하나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부경대팀은 치매 환자 일상 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억친구 아띠’를 개발해 혁신적이고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앱은 경증 치매 환자의 기억 회상과 기록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형 챗봇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의 과거 기억을 되짚어 주고, 당일 일과와 앞으로의 일정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이 앱으로 약 복용, 산책하기 등 당일 일과를 확인하고, 병원 예약이나 손자 생일 등 다가오는 일정을 미리 관리할 수 있다. 과거 사진 등 추억에 대해 챗봇과 대화를 나누며 회상할 수도 있다.

이홍주 부경대 학생은 “경증 치매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것을 목표로 이 앱을 개발했다”며 “우리 사회의 급속한 노령화로 치매 위기도 심해지고 있는데 경증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을 비롯해 구글 엔지니어와의 기술 멘토링, 구글 데모데이 참석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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