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팀 “MRI로 치매 걸리기 9년 전 발견 확률 80% 이상”
英 연구팀 “MRI로 치매 걸리기 9년 전 발견 확률 80% 이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6.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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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신경망 연결성’ 변화 분석...단백질 바이오마커 단점 보완
Early detection of dementia with default-mode network effective connectivity
Early detection of dementia with default-mode network effective connectivity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치매를 진단받기 최대 9년 전에 조기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정확도는 80% 이상이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 연구팀은 기능적 MRI(functional MRI, fMRI) 스캔으로 뇌 신경망(Default-mode Network, DMN)의 연결성(connectivity) 변화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DMN의 기능적 연결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서 2006~2010년간 치매 환자 22명, 나중에 치매로 진단받은 81명, 대조군 1,030명 등 1,133의 참가자로부터 얻은 fMRI 스캔 정보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내측전전두엽피질, 전·후대상피질, 두정엽피질 등 핵심 영역과 내측 측두엽, 측두극 등 보조 영역 등 10개 관심 영역에서 DMN의 유효 연결성 변화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치매로 나타나는 유형이나 대조군과 유사한 정도에 따라 각각 확률값을 할당했다. 이를 참가자들의 의료 기록과 비교한 결과, DMN의 기능적 연결 장애는 높은 정확도로 치매 발병률(AUC 0.82)을 예측했다. 치매 81건을 최종 진단하기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3.7년으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는 2년 이내였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기존 아밀로이드 베타(Aβ)나 타우(Tau) 등 단백질 바이오마커보다 치매 조기 발견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로는 추적 관찰 기간에 대다수가 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지해 치매 조기 예측이 어렵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기존 선별 방식과 결합하면 경도인지장애(MCI)나 초기 알츠하이머병 단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고비용 문제와 머리를 과도하게 움직이면 측정이 어려운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이 연구는 지난 6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정신 건강(Nature Mental Health) 최신호에 <Early detection of dementia with default-mode network effective connectivity>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Primary Source

Ereira, S., Waters, S., Razi, A. et al. Early detection of dementia with default-mode network effective connectivity. Nat. Mental Health (2024). https://doi.org/10.1038/s44220-024-00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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