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5개월 과정으로 진행...2급 민간자격증 취득
전문가 수준의 노인돌봄 교육 과정이 열린다.
사람중심케어실천네트워크(PCC실천네트워크)는 이달 말까지 ‘노인돌봄생활코디네이터’(노인돌봄생활지원사 민간자격증 2급) 교육 1기 과정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과정은 장기요양, 노인복지, 지역사회통합돌봄 등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입문 과정으로 ▲돌봄환경의 변화 이해 ▲돌봄서비스 질 강화 ▲장기요양기관 운영 전문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전문가 대상 교육 강좌이지만 평소 노인돌봄에 대해 관심을 둔 일반인도 들을 수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돌봄 분야는 향후 가장 크게 증가하는 고용 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지역사회통합돌봄법 통과 이후 내년 장기요양기관 재지정을 앞둔 가운데 장기요양시설의 임차 허용을 둘러싼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등 장기요양서비스 현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한편 요양시설 입소자의 고령화·중증화로 요양서비스의 질적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PCC실천네트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요양서비스 환경과 입소자들의 질 높은 서비스에 대한 욕구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요양서비스 종사자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 바로 사람중심케어의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 현장 실무자들이 초고령사회가 요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신의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긴급하게 요구되지만 이를 충족시키는 교육이 부족한 편”이라며 “요양보호사에 대해서는 보수교육이 의무화되어 있지만 사회복지사나 요양기관 간호인력 등 현장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따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PCC실천네트워크는 5개월 과정의 노인돌봄생활코디네이터 과정을 개설했다. ▲사람중심케어의 이해와 실천 ▲치매노인의 욕구사정 및 커뮤니케이션중재 ▲사례관리 ▲예술치료 ▲응급간호 등과 더불어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형성, 위기관리 등 중간관리자와 장기요양 전문가가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노인 인권 존중과 치매인 중심의 관점 확립, 이들의 잔존 역량을 지지하는 자립지원 케어 등의 시급한 현안을 짚어본다.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현장 근무자들의 편의에 맞게 동영상과 비대면 강의를 위주로 진행된다. 이에 사람중심케어 실천현장 방문, 워크샵등 대면 교육도 포함된다.
또 학습자가 속한 현장의 어려움을 교육 과정에서 해결하는 과제 중심 교육에도 중점을 뒀다. 학습자는 사람중심케어 슈퍼바이저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PCC실천네트워크는 2020년 설립된 민간단체다. 그간 매달 비대면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하며 국내 돌봄서비스 질 향상, 문화 개선에 힘써왔다.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동남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등과도 협력해 사람중심케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접수는 5월 30일까지다. (클릭) 교육 기간은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5개월이며, 이후 11월 시험 및 자격증 발급이 예정됐다. 교육비는 20만 원이다. (견학 별도)
문의 : weeny3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