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서울 자치구 최초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 실시
충북 영동군, ‘치매예방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서초구, 서울 자치구 첫 ‘뇌 산소포화도’ 측정 기반 치매 검진
서울 서초구는 이달부터 만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뇌 산소포화도 측정 기반 인지 선별 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뇌 영상장치와 검사 프로그램을 활용한 뇌 산소포화도 검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에서 처음 도입했다. 뇌 혈액 내 산소포화도 변화 측정과 자세 변화에 따른 뇌 혈류 변화, 대뇌의 자율신경계 조절 기능 등 뇌 건강 상태의 종합 평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검사 항목은 인지기능 검사와 뇌 혈류 조절검사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 등을 검사지로 평가하는 인지선별검사도 병행한다. 소요 시간은 뇌 산소포화도 검사 20분, 인지선별검사 20분으로 총 40분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02-2155-7080)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 담양군,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대응 모의훈련’ 실시
담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30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고서면 덕촌마을 일대에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치매 어르신 실종을 대비한 주민·관계기관 협력 체계 점검을 위해 담양군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담양경찰서, 담양소방서, 담양군의용소방대, 담양군통합관제센터, 치매안심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치매 어르신이 실종된 가상 시나리오를 구성해 대응 5단계에 따라 실종 신고부터 상황전파, 수색, 발견, 보호자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 거제시, 치매예방교실 참여 어르신에게 미술 프로그램 제공
경남 거제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교실 ‘기억반짝 청춘교실’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 야외벤치를 화사한 색으로 칠하는 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치매예방교실은 치매로 진단받거나 치매 고위험군을 제외한 60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웃음치료, 공예수업, 치매예방체조 등 어르신의 기억력 증진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벤치 페인팅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2~3명이 한 조를 이뤄 벤치를 하나씩 맡아 밑색을 칠하고 그 위에 꽃 그림을 채워 넣었다. 기억반짝 청춘교실은 매주 월·수요일 오후에 운영되며, 참여를 원할 경우 거제시 치매안심센터(055-639-6126)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 창녕군,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창녕군 작은영화관’ 지정
경남 창녕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창녕군 작은영화관을 신규 지정했다.
군은 작은영화관 개관과 함께 치매극복선도기업 지정을 기념해 치매 환자와 가족 6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기억해줄래요? 초로기’를 무료 관람하는 야외 힐링 프로그램과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작은영화관은 관람객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치매 바로 알기’ 구역을 만들었다. 또 각종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치매 인식 개선 홍보영상을 상시 송출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도 민원인에게 작은영화관을 홍보하고 최신 영화 정보를 센터 키오스크에 노출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구로구, 서울 자치구 최초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 실시
서울 구로구는 구로2동, 고척2동, 오류2동 등 치매안심마을에서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인 ‘G브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훈련은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과 더불어 실종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진행된다. 구에 따르면, 구로구는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도 7,141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구로구 실종신고 322건 중 치매 환자가 138건으로 전체의 42.8%를 차지한다.
구는 이달부터 치매 어르신 실종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시장형과 체험형으로 구분해 시작한다. 시장형 모의훈련은 시장상인회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의 특성과 대응행동요령 등을 교육한 후 실종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종 어르신 발견 시 경찰서에 신고하고 가족에게 인계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실전처럼 훈련한다. 체험형 모의훈련은 학교나 기관에서 치매와 치매 환자에 대해 교육한 뒤 보물찾기 방식으로 치매 배회 인식표 찾기 활동과 신고서 작성 등을 진행한다. 훈련에는 구로경찰서도 참여해 치매 환자의 사전 지문 등록 홍보 캠페인을 하며, 모의훈련 시 필요한 경찰 인력을 지원한다.
구는 모의훈련에 참여한 시장상인회와 학생, 4개동 치매안심마을 통장 등 400여 명을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실종 예방 지킴이는 치매 어르신의 행동과 특성, 배회 인식표 등 표식, 실종 시 대처법 등을 배우고 지역 내 안전 돌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는 8일 오후 2시에는 고척2동 고척근린시장에서 시장형 모의훈련을, 내달 13일 오후 2시에는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체험형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 영동군, ‘치매예방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충북 영동군은 민주지산 치유의 숲, 레인보우 힐링타운 등에서 ‘치매예방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치유적 요소가 있는 농림, 산림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매주 수·금요일에 진행되며, 거동이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모집한다.
총 8회기로 ▲요가와 명상 ▲숲길 체험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등 치유 자원을 이용해 정서 안정, 인지 강화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신청은 영동군 치매안심센터(043-740-5944)로 연락하거나 찾아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