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 국내 임상 2상 IND 승인”
지엔티파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 국내 임상 2상 IND 승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4.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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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크리스데살라진 1일 1회, 26주간 경구 복용
크리스데살라진 / 지엔티파마
크리스데살라진 / 지엔티파마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다국적으로 진행되는 임상 2상은 인지기능장애를 겪으면서 뇌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A-PET) 영상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중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임상 1상은 노인을 포함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임상시험 책임자는 최성혜 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다.

대상 환자는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크리스데살라진을 1일 1회, 26주간 경구 복용해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한다.

크리스데살라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과 mPGES-1을 억제해 염증인자인 PGE2 생성을 차단하는 소염 작용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표적 합성신약이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활성산소와 염증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진행에 핵심 역할을 하는 독성물질이다.

회사 측은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하면 뇌에서 염증과 활성산소 생성을 제어하고 아밀로이드 베타와 신경세포 사멸을 유의적으로 줄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 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이 크리스데살라진 성분의 ‘제다큐어’를 4주 이상 복용하고 인지기능과 사회활동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다큐어는 2021년 2월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엔티파마 대표인 곽병주 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약물은 일부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뿐 아니라 효과도 초기 단계 환자에게서 미약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억을 잃은 반려견에서 확인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가 이번 임상 2상에서 재현돼 중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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