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일주일 지속 '치매패치제', 치매극복연구개발 과제 선정
동아ST 일주일 지속 '치매패치제', 치매극복연구개발 과제 선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2.04.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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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신청까지 2개의 임상 1상 추가 예정
동아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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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가 개발 중인 도네페질 성분 치매패치제가 올해 치매극복연구개발과제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동아ST는 정부로부터 3년간 최대 2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28일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치매치료제 개발 과제로 동아ST의 치매패치제를 선정했다.

동아ST는 2019년부터 1주일에 한 번 부착하는 도네페질 성분 치매패치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1상 단계에 있다.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치매패치제는 임상 3상 없이 1상만으로 허가가 가능하다. 다만 임상 1상의 단계도 세분화돼 있어 여러번의 임상을 거쳐야 식약처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동아ST는 현재 2건의 임상 1상을 마쳤으며, 용량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1상을 추가 수행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임상은 용량 탐색용 임상 1상과 향후 진행될 오리지널과의 동등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생동성시험), 장기부착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한 임상 1상이다.

동아ST는 해당 임상의 종료 시점을 3년 후로 예측하고 있으나, 일정은 진행 상황에 따라 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이큐어가 개발한 도네페질 성분 치매패치제가 올해 하반기에는 발매될 예정이지만, 이 제품은 일주일에 두 번 부착하는 제품으로 동아ST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과 차이가 있다.

임상을 통해 장기부착을 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만 얻는다면 패치제 부착 기간이 길다는 점은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ST는 치매패치제 개발이 완료될 경우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실제 일부 해외 제약사들과 수출 관련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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