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치매패치제 약가 신청 완료...3분기 출시 전망
아이큐어, 치매패치제 약가 신청 완료...3분기 출시 전망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2.03.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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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오리지널 아리셉트에 근거해 책정
아이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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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성분 치매패치제가 오는 3분기경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패치제의 약가 수준은 오리지널인 아리셉트에 근거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이큐어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네시브패취'에 대한 약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아이큐어가 개발한 도네페질 성분 치매패치제다. 기존 경구제의 경우 매일 복용해야 하지만, 패치제는 일주일에 두 번만 파스처럼 부착하면 된다.

약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 등에 패치제의 효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네시브패취는 지난해 11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약가 신청은 올해 1월에 와서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구제를 패치제로 제형을 변경한 개량신약인 만큼 약가를 기존 제품보다 높게 받을 수 있지만, 아이큐어는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오리지널인 아리셉트 수준으로 약가 책정을 계획하고 있다.

아리셉트정 5mg과 10mg의 1주일 약가는 각각 1만4,000원, 1만6,000원 정도다. 치매패치제는 1주일에 2번 부착하는 만큼 '도네시브패취' 약가는 용량별로 각각 7,000원, 8,000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어 측은 정부가 7월경에는 약가산정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고시에 걸리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9월쯤에는 치매패치제 출시가 가능한 셈이다.

아이큐어는 셀트리온에 치매패치제 국내 판매를 맡겼으며, 셀트리온이 허가받은 제품은 '도네리온패취'다.

정부의 약가 산정 기간이 회사 측 예상보다 조금 늦어진다 하더라도 치매패치제는 연내 출시가 확정적이다. 이에 따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도네페질 성분 치매치료제가 출시될 경우 해당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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