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이 소개한 치매 예방법은?
세계 석학들이 소개한 치매 예방법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7.09.08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fe's Simple Seven' 프로그램 통해 건강한 두뇌유지 강조

세계 석학들은 치매 예방법으로 건강한 두뇌 유지를 최우선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들이 건강한 두뇌를 유지하도록 도와줄까?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8일 각국 과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해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을 보도했다.

'Life's Simple Seven'으로 명명된 해당 프로그램은 혈압 관리, 콜레스테롤 조절, 혈당 수치 정상 유지 및 신체 활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석학들은 건강한 식단을 먹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을 관리하고, 금연하는 것을 첫째로 건강습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신경학자와 심장 전문의들의 조언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 습관은 우리 신체만큼이나 두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은 사람은 인지능력 저하 위험을 줄이고, 나이가 들수록 인지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혈관신경학자인 Philip Gorelick 박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손상돼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험 요소를 초기에 관리해 동맥을 관리하면 장기적인 뇌 건강 악화를 막는다"고 조언했다.

다수 과학자들이 죽상 경화증으로 알려진 동맥 경화는 심장 발작과 뇌졸중의 원인인 혈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Mercy Health Hauenstein Neurosciences의 Gorelick 박사는 "연구 결과는 죽상 경화증을 유발하는 동일한 위험 요인이 후기 인지 장애 및 알츠하이머 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Life's Simple Seven을 따름으로써 우리는 심장 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지장애까지 막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더불어 고혈압 관리도 중요한 치매 예방법이다. 고혈압은 심장과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 손상은 응고뿐만 아니라 지방 축적의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혈관을 좁히고 뇌졸중을 유발해 혈관성 치매로 이어진다.

과거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 병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는 뇌졸중을 별개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다수의 연구를 통해 관계성이 밝혀진 상태다.

Gorelick 박사는 "시간이 경과하면 뇌졸중 위험 요소도 결국 알츠하이머 병의 위험 인자로 발전한다"며 "각종 연구자료를 통해 신체 건강이 뇌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