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확대…치매 관련 인프라 증가 ‘기여’
고령친화도시 확대…치매 관련 인프라 증가 ‘기여’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7.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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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민간기관 등 특성에 맞는 치매친화 환경 제공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친화도시를 선포하는 지자체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치매 관련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는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등에 기여하는 요소가 필수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인데, 다양한 지자체들이 고령 정책 등을 경쟁적으로 확대 중이다. 

28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고령친화도시 선포에 따라 고령친화 정책과 사업들이 지속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양한 도시들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WHO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등을 추진하는 사례도 다수다. 인증을 통해 고령 정책의 신뢰도와 지역민들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시는 대표적 고령친화 표방 도시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고령사회 대응 마스터플랜'을 통해 치매 관리를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주요 사업군으로 포함해 지원하고 있다. 이는 치매국가책임제 이후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주거-돌봄-치매예방 지원 사업 등 여러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의왕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는 등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조례 제정, 설문조사, 면접조사, 전문가-시민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의왕시는 고령층의 소통, 여가, 주거, 일자리, 건강, 돌봄 등은 물론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까지 함께 아울러 시의 특색을 담은 정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공주시도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주시는 2021년을 고령친화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신바람 공주’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노인 특화도서관 건립 ▲전국 최초 노인 놀이터 조성 ▲공주형 치매안심센터 건립 ▲노인회관 신축 ▲경로당 무상급식 지원 ▲행복택시 확대 등을 진행했다.

경남 김해시도 올해부터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을 통해 고령친화도시를 본격 추진 중이다. 치매 분야에서는 통합돌봄사업과 안심센터 운영 확대로 노인보건의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최근 6월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를 이미 가입해 고령친화도시 정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치매 분야에서는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 운영 등 관련 공공서비스 사업 확대 등이 대표적 사례다.  

각 지자체들이 지역 고령화 진행에 따라 고령친화도시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면서 치매 관련 인프라도 꾸준히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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