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스마트폰 활용 비대면 치매검진 시스템 구축 추진
고양시, 스마트폰 활용 비대면 치매검진 시스템 구축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4.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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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개발비 최대 80% 지원...스마트폰 활용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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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치매조기검진의 공백 해소를 위해 비대면 검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스마트폰으로 치매조기검진이 가능해져 검진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치매조기검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동네의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치매조기검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조기검진사업'은 그 성과에 힘입어 2019년 경기도형 정책마켓 대상 수상, 2020년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동네의원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활용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치매조기검진 스마트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당 시스템 구축은 중소기업인 카이아이컴퍼니가 맡게 되며, 개발기간은 6개월로 잡고 있다. 개발비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최대 80%, 카이아니컴퍼니가 20%를 부담하게 되며, 고양시는 개발한 시스템을 구매하게 된다.

시스템 내용은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보이는ARS)를 활용한 치매 스크리닝 검사 ▲치매조기검진 데이터의 AI가공을 통한 치매 위험도 평가 ▲연1회 치매검진시기가 도래한 대상자에 대한 알림 제공과 함께 사용자 맞춤형 셀프체크 결과 리포트 제공 ▲노인 우울증 검진이 가능하도록 우울증 자가평가 등을 포함한다.

시스템 이용 시나리오
시스템 이용 시나리오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마트폰만 있으면, 문진부터 결과통보까지 비대면으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검진은 예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축소돼 조기 발견이 어려워져 치매 발생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치매조기검진 시스템이 구축되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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