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올해 상반기 치매약 1b·2a 임상 신청 예정
지엔티파마, 올해 상반기 치매약 1b·2a 임상 신청 예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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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하반기 내 사람 대상 임상 진행
지엔티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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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크리스데살라진)'를 개발한 지엔티파마가 사람 대상의 치매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초기·중기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승인 계획서를 제출하고, 늦어도 하반기에는 사람 대상 임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중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초기-중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과 약효를 검증하는 2개의 임상연구를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아스피린의 소염작용구조와 설파살라진의 항산화 작용 구조를 기반으로, 뇌 염증과 활성산소를 안전하게 제거하도록 만든 신물질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치매 동물모델과 세포배양모델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A), 타우 단백질 변성 (T), 뇌신경세포 사멸(N)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기억력과 일상활동을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돼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신약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아밀로이드 플라크(A), 타우 단백질 변성 (T), 뇌신경세포 사멸(N)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는 물론사람에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크리스데살라진이 치매환자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현재 사람에서1a 임상은 마친 상태며, 안전성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엔티파마는 초기-중기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1b/2a 시험 계획서를 치매전문 임상연구진과 준비해왔고,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와는 별도로 중증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약동학을 알아보는 임상시험계획서도 완료단계에 있다.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신약으로 승인된 크리스데살라진이 임상시험을 통해 사람의 치매에서도 약효가 나타날 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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