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홍삼 다당체의 항알츠하이머 효능 규명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홍삼 다당체의 항알츠하이머 효능 규명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1.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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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에 게재

홍삼에서 추출한 다당체가 노화된 동물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 부설 치매과학연구소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Impact factor)’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홍삼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병리인자인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을 억제하고 기억력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신경손실, 성체신경발생손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홍삼의 주요 성분인 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에 작용하는 기능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KGC인삼공사와 건양대 부설 치매과학연구소는 노화 및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홍삼 다당체를 투여한 뒤, 노령 쥐의 뇌에서 단백체 분석 및 다양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병리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다당체를 투여한 노화 쥐에서 신경 보호 효과와 신경 재생 효과를 나타내는 단백질체의 변화가 나타났다.

홍삼 다당체를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한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가 감소했다.
 
김수진 건양대 부설 치매과학연구소 간사는 “이번 논문을 계기로 홍삼 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및 예방 물질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논문> Shin SJ, Nam Y, Park YH, Kim MJ, Lee E, Jeon SG, Bae BS, Seo J, Shim SL, Kim JS, Han CK, Kim S, Lee YY, Moon M. Therapeutic effects of non-saponin fraction with rich polysaccharide from Korean red ginseng on aging and Alzheimer's disease. Free Radic Biol Med. 2021 Jan 7:S0891-5849(21)00003-4.
doi: 10.1016/j.freeradbiomed.2020.12.454. Epub ahead of print. PMID: 3342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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