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시니어케어 산업 활성화…"노화를 막아라"
치매예방 시니어케어 산업 활성화…"노화를 막아라"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1.30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들의 안티에이징 등 사업 지원 활성화 

치매예방 등 고령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시니어케어 산업의 기업 진출 사례가 늘면서 시장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 지원부터 협약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데, 시니어케어를 위한 기업들의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 아이디어도 눈길을 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치매예방 등 건강관리 산업화를 위한 시니어케어 시장 확대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에자이와 한화생명은 치매 케어 스타트업 공모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합쳐 시니어 라이프 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으로, 인지 장애와 치매 질환 관련 인식 개선 확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의 진출사례도 늘고 있다. 치매뿐 아니라 건강 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이 지속적인 시장성장을 기록함에 따른 것이다.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 사업에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한컴위드는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와 연세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병원과 협력해 인지훈련과 치매 예방을 위한 ‘한컴 말랑말랑 VR’을 전국 치매안심센터 등에 공급 중이다. 

이번 사업 확장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3,000여 개의 데이케어 센터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유 중인 IT기술 등을 통해 치매예방 훈련 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위드는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사업 확장 협업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센터에 인터넷, IPTV, CCTV 등 통신 인프라 상품과 각종 IoT 디바이스·서비스를 공급한다.

LG는 통신경쟁사인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해 시니어 사업에 대한 확장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였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통신사를 필두로 IT업계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통신과 IT 분야의 시장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관련 분야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산이다. 

SKT는 서울대 의과대학과 AI를 활용한 음성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용화를 위한 과정을 추진 중이다. 

AI 스피커를 통해 치매 예방 서비스인 ‘두뇌톡톡’을 제공하고, 치매선별 프로그램까지 그 기능 확대를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최근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교육장과 ICT 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인공지능 교육장을 개관했다. 

또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KT IT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대상 스마트 프로그램 교육과 인식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치매 예방은 물론 고령층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시니어케어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치매 영역 뿐 아니라 고령층 건강관리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