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치매 극복 의지 막지 못했다…각계 응원 봇물  
코로나도 치매 극복 의지 막지 못했다…각계 응원 봇물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9.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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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등 정책 강화 약속과 함께 각계 행사 참여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치매 극복을 향한 응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열린 각종 행사에는 치매 극복 의지표명과 정책 강화 예고는 물론 각계의 응원을 통해 치매 친화사회에 한발 다가선 모습이 확인됐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지만,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치매 극복과 인식개선을 위한 참여는 사회 다방면으로 점차 폭넓어지고 있다. 

21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스포츠 분야에서도 치매 극복을 위한 응원이 이어졌다. 수많은 관람객이 함께하는 운동으로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효과도 상당할 수 있다는 기대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지난 18일 야구단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치매 환자를 위한 도시 인천을 주제로 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SK 선수단은 치매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 가족들을 응원을 진행했다. 

축구팀 수원삼성은 지난 16일 치매 환자들의 손 글씨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에 입고 뛴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팬들에게 판매되고, 수익금 전액은 치매극복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자체들은 치매 콘서트, 온라인 치매 극복걷기, 치매도서 배부, 기념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치매극복의 날 참여를 유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SNS를 통해 치매 극복 의지를 피력했다. 백세시대 치매 문제는 환자와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중앙치매센터가 주최한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통해 치매 치매친화사회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부 기관들과 대학병원들도 치매극복의 날 맞아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각종 자료를 홍보-배포하며 치매극복의 힘을 보탰다. 

치매극복을 위한 사회 각층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치매 관련 정책들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21일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간호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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