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구축…치매 치료와 관리 등 다분야 활성화
빅데이터 구축…치매 치료와 관리 등 다분야 활성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8.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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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발병 예측부터 진단까지 다양한 영역 활용기대

빅데이터 구축-활용 기술이 발달하면서 치매발병 예측과 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를 적용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빅데이터를 AI의 일종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법으로 분석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분석하는 등 복잡하고 치매연구 한계가 허물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결국 빅데이터 등을 통해 생체 데이터 축적 시 샘플 획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뇌질환과 노화 관련 기존 분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1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술의 발달로 치매 진단과 연구 등에서 다양한 성과들이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뇌연구원(KBRI)은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잇따라 치매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령 환자의 뇌 조직과 혈액의 유전체 정보가 담긴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치매 환자의 코로나19 발병 영향과 아밀로이드 베타와 콜레스테롤 생성 관계 등을 규명했다. 

각 대학병원들도 건보공단에 구축된 치매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각 치매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병과의 연관성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활용의 용이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다양한 질병들과의 상관관계 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정부도 디지털 뉴딜을 내세우며 의료 빅데이터 구현의 지원을 예고했다. 향후 이를 통한 치매 영역을 포함한 의료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다수 질병에서 앱, 게임, 챗봇 등 소프트웨어 치료를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으며 치매영역 역시 주요 영역으로 기대 중이다. 

현재 과기부와 식약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닥터앤서 인허가를 지원하는 등 디지털 뉴딜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닥터앤서의 21개 소프트에어 중 11종은 식약처 인허가를 득했고, 치매조기진단 등 7종은 허가 심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각 시도 지자체들도 음성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등 치매 관리에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령 질환인 치매, 뇌졸중 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는 시각화 솔루션을 통해 차트 등으로 자동분류해 치매안심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시 빅데이터 포털로 시민에게도 자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치매 연구는 물론 조기진단과 예방과 관리 등에도 폭넓게 빅데이터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치매영역에서 다양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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