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치매안심센터 대면 관리 프로그램 증가세
중단됐던 치매안심센터 대면 관리 프로그램 증가세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8.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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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내발생 둔화에 따른 재개 운영 확대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코로나 여파로 중단 또는 축소됐던 치매안심센터 대면 치매관리 프로그램이 점차 활성화 되는 모양새다. 

코로나 국내발생 감소와 기관 축소 운영 장기화에 따른 관리부재 누적 등에 따른 조치로 풀이되는데, 감염수칙 준수를 통해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다. 

상당 기간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센터들이 늘면서 고위험군 치매 관리 공백 등도 조금씩 정상화될 전망이다. 

6일 지역 치매안심센터들에 따르면 방역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안심센터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 2월부터 임시 휴관 중이던 마포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8월 3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그간 돌봄 공백을 방지를 위해 맞춤형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 인지자극학습지 우편서비스 등 비대면 관리가 지속적으로 시행됐고, 운영 재개에 맞춰 대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도인지장애 대상 인지강화 프로그램은 10인 이하 소규모로 운영되며, 마스크 착용과 간격 유지, 투명 가림막 설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한 채 실시 중이다. 

부천시치매안심센터도 치매조기검진과 쉼터 운영 재개했다. 이외에도 김천시, 의정부시, 전주시, 강진군 등도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고위험군의 신체-인지 활동 저하가 인지 기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어 방역 수칙 준수를 원칙으로 대면 서비스 재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면 프로그램의 운영 재개 등에도 비대면 프로그램 역시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아서다.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는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주 2회, 12주간 인지 운동-미술활동을 통해 비대면 치매예방을 제공하고 있다. 기타 치매안심센터들도 비대면 관리를 다수 운영 중이다.  

또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치매가족 프로그램들도 활성화되고 있다. 코로나 기간 돌봄 공백 장기화에 따라 치매가족들의 돌봄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속초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족 돌봄 프로그램인 헤아림 프로그램을 최근 단계적으로 재개를 예고했으며, 기타 안심센터들도 잇따라 가족 프로그램을 재개 중이다.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운영 재개에 동참하는 센터들이 늘면서 관리 공백 장기화 사태는 조금씩 안정화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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