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치매 관련 R&D 예산 609억원 책정…72% 증가
정부, 내년 치매 관련 R&D 예산 609억원 책정…72% 증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7.06.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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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내년 치매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보다 250억원 늘어난 609억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예산 확대는 고령화 대응을 위해 올해 본격 시행되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간사위원 최양희 미래부 장관)를 주재해 '2018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내년에 14조 5,920억원을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투자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하고, 과학기술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 미세먼지, 감염병, 치매 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문제의 과학기술적 솔루션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특히 치매국가책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치매원인 규명, 조기진단 등 치매극복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ICT 융합 돌봄서비스 개발에도 신규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내년 치매대응 R&D 분야 투자 규모는 올해 190억원에서 106.4% 늘어난 393억원으로 책정됐다.

세부 항목에 대한 투자 규모는 ▲국가책임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치매극복 연구 및 돌봄기술(2017년 269억원→2018년 461억원, 71.7% 증가) ▲치매 원인규명, 조기진단, 치료기술 등 치매 극복 R&D 지원-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84억원→130억원, 55.7% 증가)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ICT 융합 돌봄서비스 개발 신규 착수- 라이프케어융합서비스개발사업(18억원 신규 배정) 등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확정된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에 통보되고, 기획재정부는 출연(연) 운영경비, 인문사회 연구개발 등의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 2일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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