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손상 치매 위험 높인다…당뇨병 환자 각별 주의
시력손상 치매 위험 높인다…당뇨병 환자 각별 주의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7.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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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4배 위험 증가-시력 손상과 인지기능 상관성 확인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

시력손상 시 치매발생 위험이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시력 손상에 따른 치매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나경선 안과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602만 9,657명을 대상으로 시력 손상과 치매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심각한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서 치매 위험의 증가가 확인됐다. 

해당 연구결과(Low vision and the risk of dementi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해 시각ㆍ인지장애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청각ㆍ시각 장애는 치매 환자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이전 대규모 연구에서도 시각 장애와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싱가포르의 60~80세 노인 1,1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시각장애인의 인지장애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논문> Paik, J., Ha, M., Jung, Y.H. et al. Low vision and the risk of dementi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Sci Rep 10, 9109 (2020). https://doi.org/10.1038/s41598-020-660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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