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치매안심센터 변화 ‘가속화’
포스트 코로나 대비…치매안심센터 변화 ‘가속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6.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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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대면 프로그램 줄이고 비대면 서비스 강화 활용 

코로나 이후 사회 전반의 대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치매안심센터도 코로나 이후 치매 변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주요 대상자인 고령층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치매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기술 도입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다. 

변화 방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단체-대면 프로그램의 축소와 비대면 관리강화와 치매 예방 최신 기술 도입 등이다. 

8일 전국 치매안심센터들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센터의 변화는 코로나의 장기화와 향후 닥쳐 올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용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가진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자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인 셈이다. 

먼저 안심센터들은 주로 비대면 관리 시스템을 최우선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코로나에 따른 휴관에 대비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사태 장기화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태다. 

고양시 덕양구치매안심센터는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치매 관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WIFI(와이파이) 치매 안심 닥터’를 6월부터 시작했다. 

WIFI(와이파이) 치매 안심 닥터는 협력 의사가 비대면 원격 진료를 한다는 진행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들의 호응이 높다. 

이외에도 이미 강동구치매안심센터 등 여러 안심센터들이 원격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한 치매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제공처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ICT를 활용한 치매관리 고도화와 모바일 헬스케어를 확대하는 안심센터도 늘어가고 있다. 서울시가 2020년 치매관리계획을 통해 로봇과 VR 등을 활용한 ICT로 치매를 예방-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기타 지자체들도 도입을 확대 중이다. 

최근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각종 기기들을 도입했고, 경도인지장애군, 치매군, 정상군 등을 대상으로 인지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도 지역안심센터들에 치매 관리 ICT 기술을 필두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 추진 계획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센터들이 도입을 추진 중이며, 관련된 사업을 연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자체들이 다수인 만큼, 비대면 관리와 스마트 헬스케어를 활용한 치매 관리를 제공하는 안심센터들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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