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 연계 일자리 사업 확대…발상의 전환
치매관리 연계 일자리 사업 확대…발상의 전환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5.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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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의료인력 활용 등 다양한 현장 활용 방안 증대

치매 관리와 일자리 사업 연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 고용을 넘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다양한 고용 창출이 시도되고 있다. 

지자체의 퇴직 의료 인력을 활용한 치매조검진단 구축은 물론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시니어 ICT 전문가 양성까지 다양한 곳에서 치매 연관 일자리들이 탄생하고 있다. 

2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치매 관리 직종이 노인 일자리와 중장년층-경력단절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오는 2024년에는 100만명, 2050년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매 관리를 위한 다양한 직종의 양성은 중요 과제인 셈이다. 

최근 김포시는 2020년도 신중년경력형일자리 사업을 통해 김포시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단을 출범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만 50세 이상 퇴직 전문 인력인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일자리 연계사업이라는 점이다. 

퇴직 경력인력의 고용으로 일자리를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치매관리사업의 확대와 서비스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서 진행된 사업이다. 

또 경북 김천시도 경력단절여성 위한 치매예방 전문가 양성을 추진하면서 치매와 일자리의 연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KT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시니어 정보통신기술 전문가 양성해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노인 일자리 신규사업 콘텐츠 개발과 스마트 돌봄 매니저 양성, 정보격차 해소 교육을 담당하는데, 스마트 돌봄 매니저는 치매예방 교육 등을 맡는다. 

경기도 남양주시, 과천시, 의왕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사람이면 누구나 스마트 돌봄 매니저에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021년까지 전국 총 5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치매예방 교육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협약 기관들의 분석이다. 사업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경우 벤치마킹도 활발할 수 있다. 

최근 광주시는 장애인일자리 사업으로 16명을 채용했는데, 이들을 노인주간보호센터, 치매안심센터, 특수학교 등에 배치했다. 

돌봄 인력의 필요성이 큰 노인주간보호센터나 치매안심센터와 연계를 통해 장애인일자리 사업의 운영을 확대하고, 코로나로 인한 복지 공백도 막겠다는 의도다. 

다양한 영역에서 치매 관련 일자리의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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