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3년간 총액 6억8,969만원 예산 투입
국립산림치유원이 치매와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산림 치유의 객관적 효과 검증을 목표로 3년간의 연구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단체, 산림청, 의료·보건계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한 인지기능 개선 산림 치유프로그램의 의과학적 효과 검증과 치매 예방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서다.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총 6억8,969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2020년 1억2,146만원(확정), 2021년 2억7,646만원(예정), 2020년 2억9,177만원(예정)이 각각 투입된다.
최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산림치유 표준조사표 개발 및 효과검증 패널 연구’ 제안요청서를 통해 연구용역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5년 설립된 기관으로 산림의 치유효과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산림치유 체험, 연구, 교육 기능을 통합해 산림치유 산업화 기반 마련 등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기간은 계약체결로부터 오는 2022년 12월 16일까지며, 3년간 총액으로 입찰하고, 1년 단위로 계약한다. 단 정부예산 편성에 따라 과업범위는 변동 또는 조정될 수 있다.
국립산림치유원 산하 기관이 보유한 치유인자를 활용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의 치매 예방효과 등을 검증하고 표준조사표 개발과 보급이 이번 연구의 주요 목표다.
또 인지장애 성인·노인의 추적조사를 통해 고령사회를 대비한 치매 예방 대안 마련과 효과 검증 바이오마커 발굴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연구대상은 인지장애 증상을 가진 성인 또는 노인이며, 운영 장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 중 발주처와 협의해 선정한다.
각 연도별 과업 수행을 통해 다양한 연구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 최종 연구결과는 연구 종료 후 1년 이내 의학(치매)관련 학회 SCI급 논문 발표가 조건이다.
1년차의 경우 ▲국내외 치매예방 관련 프로그램, 산림치유프로그램 선진사례 분석 ▲인지기능 개선 산림치유프로그램 적용 및 효과검증을 위한 표준조사표, 설문 개발 ▲인지기능 개선 산림치유프로그램 효과검증을 위한 바이오마커 지표 발굴 ▲인지기능 개선 산림치유프로그램 시범운영 및 효과검증(2회) ▲권역별 진흥원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치매교육 진행 ▲1차년도 연구결과 정리 및 발표 등이다.
인지기능 지표의 경우 CERAD-NP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er for Alzheimer's Disease-Neuropsychological Battery), CANTAB (Cambridge Neuropsychological Test Automated Battery) 논리기억검사 등을 활용한다. 바이오마커는 MRI, fMRI, PET, 혈액, 멜라토닌 등이다.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간단 생리효과 검증지표는 포함된다.
2년차는 ▲1차년도 연구결과 토대로 바이오마커 개발 측정도구 수정·보완·추가 ▲치매안심센터 연계 인지기능 개선 산림치유프로그램 연구대상자 선정 ▲인지기능 개선 산림치유프로그램 운영 및 효과 검증, 추적조사 ▲2차년도 연구결과 정리-발표다.
3년차는 ▲2차년도 인지기능 개선 산림치유프로그램 연구대상자 추적조사 ▲표준조사표-설문지, 바이오마커 등 효과검증 검증지표 현장사용 매뉴얼 제작 ▲의료·보건계, 노인복지시설 등 치매 관련기관 산림치유프로그램 반영 가능성 및 방안 검토 ▲3차년도 및 통합 연구결과 정리-발표 등이다.
치매 예방을 위한 산림과 농림 치유 프로그램의 다양한 연구가 추진되는 만큼, 실질적인 후속 투자 등을 통해 환자와 가족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업 참여 관련 자세한 질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 치유효과분석팀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