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연계 플랫폼 활성화…치매 간병시장 활성화 ‘기대’
간병인 연계 플랫폼 활성화…치매 간병시장 활성화 ‘기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5.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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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 등 복지정책 성장 속에 참여업체 확대

급속한 고령화로 돌봄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간병인 연계 플랫폼 시장의 성장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커뮤니티케어, 치매국가책임제, 장기요양보험 등 다양한 지원 정책들도 이를 뒷받침하며, 고령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치매 간병 영역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병인 연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실버산업에 뛰어는 스타트업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인 연계 플랫폼은 스마트 앱을 통해 요양시설과 간병인 정보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특정 간병이 필요한 사람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먼저 실버사회 어르신 돌봄 협력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스타트업 업체인 ‘선한이웃’도 제공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시켜가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제대로 된 요양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요양보호사 등은 간병에 대한 합당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구축된 양방향 서비스다. 

빠른 문의를 통한 상담, GPS 기능을 활용한 내 지역 주변 시설정보와 돌보미 찾기 등 쉽고 단순한 조작을 모토로 보호사들의 구인구직 정보 제공까지 함께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가족, 요양기관, 요양보호사의 커뮤니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각적인 서비스 확대를 시도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앱 플랫폼 ‘케어닥’은 간병인비 정찰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호자와 간병인들의 앱 사용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청된 정보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서비스 이용료를 산정해 추가 비용 없이 처음 확인한 서비스 이용료만을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보호자는 돌봄 시작과 종료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 상세 내역을 확인 후에 결제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또 간병인 연계 플랫폼 ‘케어네이션’도 간편하게 환자의 상황과 보호자의 요청사항에 적합한 전문 간병인을 연결하는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하나벤쳐스로부터 20억 투자를 유치했으며, 카드 결제 시스템 구비와 가족 카드로 간병비용 분할 결제 시스템도 탑재해 현재의 사회가족 시스템에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케어네이션을 개발한 모회사인 HMC네트웍스는 이미 간병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플랫폼과 결합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발산하겠다는 계산이다. 

향후 간병인 연계 플랫폼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그동안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산정받기 어려웠던 요양 관련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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