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저하와 인지기능 변화 연관성 규명 연구 추진
청력 저하와 인지기능 변화 연관성 규명 연구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5.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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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서 총 300명 대상 임상 진행

국내에서 청력 저하와 인지기능 변화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추진된다. 청력 검사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청기에 대한 치료 효과도 확인할 수 있도록 연구가 설계됐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이재홍 교수 연구팀은 '청력의 변화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제목으로 하는 임상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동물 모델에서 청력 저하와 인지기능의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사람 대상의 임상을 통해 청력 저하와 인지기능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력에 대한 적절한 개입과 치료가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연구 가설로 세웠다.

임상 대상은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해 주관적 인지기능장애·경도인지장애·치매 진단 검사를 받은 50세 이상 환자 중 선정된다.

연구팀은 외래 내원 대상군을 최종적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청력 변화가 있는 이들 중 보청기를 사용한 치료 그룹과 비치료 그룹 등 각각 150명씩 총 300명을 모집해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연구는 각 그룹별로 1년마다 간이정신상태검사를 시행해 인지기능의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를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주요 결과변수는 인지기능과 청력 평가며, 보조평가로는 ApoE 유전자 type이 활용된다.

연구대상자는 내달부터 모집하게 되며, 2023년 말 종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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