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예방운동 활성화 추진...전국 확대도 검토
서울시, 치매예방운동 활성화 추진...전국 확대도 검토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5.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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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연구 용역 추진...예산 3,500만원 투입

서울시가 그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한 치매예방운동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치매예방운동을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12일 서울시는 '치매예방운동 시범사업 데이터를 활용한 치매예방운동 활성화 방안 연구'를 추진한다.

해당 연구는 연구자가 선정된 이후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예산 3,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치매 인구의 증가는 가족의 부양의무 부담이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나, 질병 특성상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운동 등을 통한 사전예방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울시 내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여가 복지시설 등 추진 상황을 분석 평가하고, 치매예방운동 시범사업 데이터를 활용한 치매예방운동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치매예방운동 시범사업의 데이터 검증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 더 나아가 치매예방운동의 향후 진행 방향성 제시에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 연구 내용으로는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 확보 ▲치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사업 현황 ▲치매예방운동의 지원 근거로 활용 ▲해외 사례검토 ▲서울시에서 제공하고있는 치매 관련 서비스 현황검토 및 개선점 등이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예방운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화하기 위한 가능성도 검토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의학, 심리학, 운동학을 융합·연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하고, 치매예방운동의 중요성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치매예방운동과 관련해 지자체, 정부, 대학 등에서는 제각각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표준화된 치매예방운동 메뉴얼은 없다.

다만 최근 들어 치매예방운동과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표준 메뉴얼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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