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단장 모집...대학교수 '3파전'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단장 모집...대학교수 '3파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5.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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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최종 선정...하반기부터 사업단 본격 운영 전망

약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치매극복연구사업을 이끌어 갈 사업단장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사업단장에는 현직에 있는 대학교수끼리 3파전이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보건산업진흥원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단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장은 ▲사업단 조직·구성·운영·관리 등 경영 전반에 관한 사항 ▲전략 수립 ▲연도별 예산 추진 계획 및 예산 배분 ▲세부과제의 기획 및 세부 관리 ▲연구결과 검토 ▲기타 연구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운영위원회가 정하는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단장 모집의 최소 경력 요건은 ▲대학 및 기업부설연구소 ▲국·공립 연구기관 ▲국공립의료기관 및 병원급 의료기관 소속 인력이 해당된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재원별·연도별 소요 규모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재원별·연도별 소요 규모

모집 결과, 총 3명이 사업단장에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C대, G대, S대에서 현직 교수직을 맡고 있다.

사업단장이 되기 위해서는 치매 및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연구개발 수행능력과 경력이나 실적 등에서 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

지원자 세 명 모두 최근 몇 년 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 등이 공개된 바 있으며, 나름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들에 대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선정된 인사는 5월 셋째주 관련 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단장자리를 낙점받게 된다.

사업단장으로 뽑히면 전임근무가 원칙이며, 현 소속기관 업무나 타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를 할 수 없게 된다.

단장 임명은 절차를 거쳐 이달 말 경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사업단을 구성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명된 사업단장은 3년마다 재신임 여부가 결정되지만,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이 운영되는 9년 간 독식할 여지도 있다.

사업단장은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세부 과제 선정에도 관여하는 등의 사업 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어떤 인사가 선정될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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