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중단된 치매전문교육 5월부터 재개 
코로나 여파로 중단된 치매전문교육 5월부터 재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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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과 방역지침 준수 따른 현장교육 가능
온라인 기대 컸던 요양보호사 교육은 현장 진행으로 가닥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치매전문교육이 오는 5월부터 일부 재개된다. 

복지부 위탁 전문교육의 경우 온라인과 현장 교육 모두를 허용하지만, 요양보호사 전문교육의 경우 온라인 교육을 제외한 현장 교육만 진행된다. 교육 규모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다.

14일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상당수 치매전문교육 수행기관들이 교육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위탁 교육은 교육대상별 사업수행기관에 따라 진행 방법에 일부 차이가 있다. 방역기준 준수를 조건으로 구체적 수행 방법은 개별 협회 여건에 의해 결정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교육 진행에 대한 지침은 주고 있지만, 진행은 협회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부분 기관이 5월경 진행의사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 전문 교육을 제외하고는 복지부에서 위탁해 개별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작업치료사, 치매가족-생활 관리사, 후견인이다. 

요양보호사 전문교육의 경우 건강보험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외 교육은 대한노인정신의학회, 간호협회, 간호조무사협회,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작업 치료사협회, 한국치매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건보공단 요양보호사 치매전문교육의 경우 오는 4월 20일 세부 공고 이후 5월 20일 경부터 현장교육 진행이 잠정 결정됐다. 

코로나 확산이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치매전문교육이 더 이상 지연될 경우 치매관리 현장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재개될 보호사 전문교육의 인원은 기존보다 축소된 상태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규모 교육 장소 임차가 감염관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기존에 크게 기대를 받았던 요양보호사 치매전문교육 온라인 도입 여부는 올해 하반기 구체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공단도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결정할 사항이 많고 진행 시 필요한 인프라 자체도 대단위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해서다. 

공단 관계자는 “온라인 교육은 도입을 신중하고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인프라가 적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최우선 고려 사항은 교육의 질 담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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