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자산 활용한 치매 대비 중요성 '증대'
보험 자산 활용한 치매 대비 중요성 '증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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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간병 구분한 보험의 효율적 배분 강조

빠른 고령화에 따라 치매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면서 치매 관리가 노후 대책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에 대한 우려로 무작정 보험 가입은 지양하고 진단과 간병을 구분한 현명한 보험 자산 배분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 자산을 활용한 치매의 사전 대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매 보험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간병 보험은 적극적인 활용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돌봄 비용의 증가를 고려하면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019년 치매 환자의 치료와 조호에 지출된 관리비용은 총 16조3,000억원에 달했다. 10년마다 1.3배의 증가가 전망되며, 1인당 추산 비용으로 환산하면 2,074만원이다.

결국 치매에 따른 치매 치료와 조호에 지출될 비용과 발병 위험을 줄이는 방안이 치매 관리의 관건이라는 이야기다. 

먼저 지난 2019년에는 치매보험의 경우 지난해 142개의 상품이 구성됐고, 1분기에만 87만 7,000건이 판매됐다. 경증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치매보험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병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음에도 이용률은 저조한 상태다. 간병 보험은 지난 2003년 처음 판매를 시작해 대부분의 생보사가 치매와 간병 보험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간병보험의 가입률은 2.5%에 불과하다. 치매에 대한 위험이 큰 60대의 경우 4.8%의 비율을 보였지만, 40대와 30대는 각각 1.2%, 1.4%에 그쳤다.

결국 전문가들은 치매의 진단과 꾸준히 지출될 간병 비용의 관리가 가능한 보험 배분을 통해 사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간병과 질병의 차이를 인식하고 의료비와 구분된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도 늘어날 치매와 고령자 등을 고려해 간병 보험을 확대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치매와 간병 보험은 노후 의료비나 간병비와 같은 지출에 대비하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치매에 대한 사전 준비로 보험 자산의 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노후 대책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치매 관리의 선제 대응을 통해, 치매의 발병 시 생길 위험을 최소화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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