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페질 제네릭, 베아셉트·도네필·뉴로셉트 성장 '주목'
도네페질 제네릭, 베아셉트·도네필·뉴로셉트 성장 '주목'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1.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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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인·셉트페질·아리도네는 하락세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인 도네페질이 제네릭 간 성장에서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품목으로 성장한 베아셉트가 큰 폭의 성장을 한 반면, 오랜 기간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뉴토인이 내리막을 면치 못했다.

28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9년 도네페질 성분 제네릭 상위 10개 품목의 합계 처방액은 671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0.3% 성장한 수치다.

오리지널인 아리셉트는 지난해 869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13.1% 성장했다.

도네페질 전체 성분의 지난해 처방액은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리지널인 아리셉트를 제외하면 약 1,200억원 정도가 제네릭의 처방 규모다. 이 중 상위 10개가 전체 제네릭 시장의 약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도네페질 성분 주요 품목 처방액 현황(단위: 원, %)
도네페질 성분 주요 품목 처방액 현황(단위: 원, %)

도네페질 성분 제네릭 중 지난해 1위에 등극한 베아셉트는 151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56.3% 성장했다. 상위 10개 품목 중 성장률에 있어서도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까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던 뉴토인은 처방액 97억원이었다. 전년 처방액 112억원보다 13.3%나 감소했다.

제일 도네필은 80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24.7%나 성장했으며, 뉴로셉트도 65억원으로 25.1%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환인 도네페질과 뉴로페질은 각각 50억원, 38억원의 처방액으로 11.2%, 8.4% 성장했다.

반면 셉트페질은 42억원, 아리도네는 36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2%, 21.4% 감소했다. 두 제품 모두 처방액 감소폭은 10억원에 달했다.

주요 품목 중 전년 대비 처방 증가액은 베아셉트 55억원, 제일 도네필 16억원, 뉴로셉트 13억원, 실버셉트 6억원 순으로 높았다.

도네페질 성분은 치매치료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장률도 다른 성분을 압도하고 있다.

오리지널 뿐 아니라 제네릭 모두 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도네페질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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