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활성화…치매관리팀 신설 확산
치매국가책임제 활성화…치매관리팀 신설 확산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2.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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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6개 시군구 중 40개소 치매관리팀 신설 

치매안심센터 정식개소 완료와 치매정책 확대에 따라 관리를 전담하는 치매관리팀 신설 사례가 꾸준히 늘고있다. 

직영 치매안심센터와 달리 위탁운영의 경우 전담팀 운영이 필수는 아니지만, 센터 운영요건 강화와 업무 증가에 따라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46개 시군구 중 40개 지역에서 치매전담팀을 마련해 전문적 치매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직영 운영센터의 경우 전탐팀 운영을 필수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시에도 전담팀을 구성토록 해 치매관리 시스템의 강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양평군은 안심센터 운영기준 강화 등에 따라 건강증진과 산하 치매관리팀 신설을 검토했고, 필요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치매 공공후견인 사업 등 신규 사업과 센터 기능의 확대는 물론 치매환자 실종, 행정정보 이용, 전·출입 등 치매관련 법적사무 증가로 보건소 전담업무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꼽았다.

또 안심센터 민간위탁 후에도 복지부의 센터 운영요건이 지속 강화됨에 따라 전담 조직과 추가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위탁 안심센터의 경우도 전담팀의 추가 구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안심센터 담당 공무원의 주1회 이상 센터 출장근무와 사례관리위원회 참석 등을 의무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치매관리율 지자체 합동평가 기준' 강화도 전담팀 신설 요인으로 지목됐다. 양평군이 치매안심케어타운 조성을 검토 중인 점도 이유로 반영됐다. 

반면, 서울시의 경우 치매안심센터 위탁보건소 중 치매팀이 설치된 지역은 중구와 동작구에 그쳐 경기도와 다소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서울시 안심센터 위탁의 경우 주로 이미 오래된 운영으로 인해 인력이 확보돼 있어 센터를 신규 운영하는 타 지자체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치매관련 업무의 증가에 따라 다양한 지자체에서 치매관리팀의 신설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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