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매자조모임 1,116개…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전국 치매자조모임 1,116개…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1.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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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정책 활성화에 따른 인식 증대 등 원인 다양

지난해 316개에 그쳤던 치매자조모임이 올해 1,116개로 3.5배 이상 대폭 늘어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치매자조모임은 치매환자 가족의 사회적 부담 및 간병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키 위한 모임으로 치매지원 정책 증가로 인해 함께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21일 중앙치매센터 우리동네가족모임에 따르면 전국 치매자조모임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1,116개가 운영 중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자조모임이 1곳도 운영되지 않던 제주도에서 치매자조모임이 8개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모임이 활동 중이다. 지난해 81개던 서울 자조모임은 올해 11월 기준 242개로 늘었다. 뒤를 이어 전남이 지난해 17개에서 206개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 이외에도 전국 자조모임은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각 시군별로 보면 경기 185개, 인천 27개, 충남 32개, 세종 4개, 광주 12개, 전북 28개, 전남 206개, 제주 8개, 강원 34개, 경북 55개, 충북 64개, 대전 25개, 울산 29개, 부산 59개, 경남 50개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서울 81개, 경기 59개, 인천 11개, 충남 12개, 광주 8개, 전북 18개, 전남 17개, 강원 14개, 경북 27개, 충북 12개, 대전 16개, 울산 6개, 부산 22개, 경남 6개가 운영됐다.

우리동네가족모임은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로 운영 여부검색이 가능하며 모임명과 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다수 모임이 월 1회 운영하고 모임 사정에 따라 월 2회, 주 1회나 2회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이처럼 치매가족 자조모임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국적으로 개소가 진행된 치매안심센터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복지부도 자조모임 지원을 센터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안심센터는 자조모임 참여자 간 모임이 용이한 장소와 가족카페 등을 지원하고 안심센터 가족카페에서 모임 진행을 원할 경우 장소를 제공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자조모임은 환자 가족들의 심리지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치매 돌봄에 있어 가족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활용도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관리에 있어 치매환자 이외에도 가족 정서 지지 역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치매자조모임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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