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관련 민원 다양…예방부터 교통 지원까지 
서울시 치매관련 민원 다양…예방부터 교통 지원까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1.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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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높은 관심…기타 불편사항도 다양  

치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담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치매예방 지원 확대부터 치매환자 교통지원까지 여러 영역에서 치매 관련 개선 요구들이 제안되고 있는 상황이며, 예방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7일 서울특별시 시민제안 게시판에 따르면 치매 관련 민원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치매예방을 위해 50대부터 적극 관리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과 건강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을 늘려달라는 제안이 제기됐다. 전문가와 운동 장소 등의 제공 요구가 주요 내용이다. 

현재 서울시는 이미 치매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의 제작을 진행 중이며, 관련 활용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향후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노인관련 기관에서 운동 서비스가 활용될 예정이다. 

교통약자 이동 지원에 관한 요구도 제안됐다. 게시자는 노모가 치매로 장기요양 1등급을 받고 있지만 병원을 갈 때마다 이동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치매환자들이 이용 가능한 교통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가정 내 돌봄 지원 확대와 시정부 주체로 치매 돌봄 봉사자를 관리하고 연결할 수 있는 연계 사이트(홈페이지)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도 제안됐다.

경증 치매와 중등 치매는 데일리 케어와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다닐 수 있지만, 가정 내에서 돌봄 치매환자의 경우 핵가족 구조에서는 현실적으로 돌봄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시정부 운영 사이트의 경우 봉사자와 유료 복지구호 근무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치매환자의 돌봄을 시차원에서 관리-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를 통해 복지와 구호 영역에서 무료 봉사와 유료 노동을 원하는 사람들은 나눠 활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치매노인 공휴일 돌봄 서비스 요구 ▲찾아가는 정신건강멘토 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운영 치매 돌봄 전문가 과정 개설 ▲노인전문공원 신설 ▲치매가족 휴가제 확대 등도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됐다. 

치매 관련 지원책이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필요도가 높은 정책에 우선순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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