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쉼터 졸업 후 지속 치매관리 서비스 추진
경기도 광주, 쉼터 졸업 후 지속 치매관리 서비스 추진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8.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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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치매관리시행계획 중 지역 특화사업 개발

경기도 광주시가 치매안심센터 쉼터를 졸업한 치매 노인들의 관리를 위한 ‘치매어르신 지속 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 

치매쉼터 졸업 이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기 전까지 관리 서비스가 단절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상된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역 치매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치매 지속 돌봄 서비스를 광주시만의 특화사업으로 만들어 차별화된 예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치매어르신 지속 돌봄 서비스’를 통해 치매어르신 관리 및 가족 관리 프로그램 제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치매 쉼터 이용기간인 3개월(최대 6개월)이 지난 이후에는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기 전까지 서비스가 단절돼 주민의 서비스 지속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치매쉼터는 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로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국가 지원서비스 신청 대기자,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운영된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보면 ▲치매어르신 대상 지속 돌봄 ‘스마트 백세’ ▲치매어르신 가족을 위한 ‘힐링 시티투어’ ▲기억을 살리는 ‘두뇌 홈 트레이닝’이 제공된다.  

시는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 증상악화 방지 및 일상생활 능력 향상과 가족의 스트레스 및 심리적 고통 경감을 사업 기대효과로 분석했다. 

또 쉼터 졸업 어르신 대상으로 지속 돌봄 및 재가 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로 인한 사회적 및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에 지역 특성 및 자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도농복합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한 광주시의 특성을 살려 민간이 운영하는 힐링 명소를 활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지역명소인 남한산성, 곤지암리조트, 퇴촌식물원, 화담 숲 등이 이번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체험비 경감의 방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성을 평가하고 2020년 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성과 지표는 참여자 수, 만족도, 우울 감소, 지역사회 협력기관 수,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 등이며, 이를 활용해 효과성이 산출된다. 

광주시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환자 뿐 아니라 치매환자 가족의 심리적 부담 완화 시책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치매 지속 돌봄 서비스를 통해 질병부담 완화와 사회적 비용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치매관리 서비스의 단절을 최소화 시키는 광주시의 선도적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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